검색결과
-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탈당, ‘새로운미래 합류’[국회=열린정책뉴스] 지난 3월 17일(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지역구에서 전략공천 영입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에게 자리를 내준 오영환 국회의원의 탈당 및 새로운미래 합류 선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회견에서 오 의원은 지난해 4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고, 국민 곁의 소방관으로 돌아가겠다고 선언한 약속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하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와 함께 민주주의, 평화, 복지, 그리고 국민 생명 안전의 가치를 대변하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던 점은 생의 가장 큰 보람과 영광이었다고"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 총선을 앞둔 오늘날 민주당이 그 가치를 충실히 대변하고 지켜내고 있는지, 이제는 더 이상 자신 있게 말할 수 없게 되었다면서, 당에 대한 충정과 애정으로 모든 진심으로 민주당이 바로 서기를, 국민께 위로와 희망을 드릴 수 있기를, 그래서 총선승리 승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당 지도부에게 잘못된 방향과 문제를 바로잡아 줄 것을 마지막까지 간절히 호소해 왔지만, 이제는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다고 느꼈다고 회고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천 과정에서, 오로지 당에 대한 애정 일념으로 최선을 다해 경선에 임하고 안타깝게 패배하신 모든 분께, 또한 일방적으로 배제당한 모든 분께 가슴 아픈 위로를 전했다. 또 불리한 조건 논란 속에서도 당에 대한 믿음으로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은 여러분은 결코 모욕과 혁명의 대상이 아니며, 상처받으신 모든 지지자 분의 마음도 따뜻이 치유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날 민주주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민주당의 당내 민주주의는 무너졌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생각, 다른 의견을 용기를 내 말하던 이들은 대부분 배제, 제거의 대상이 되었고, 그토록 자랑하던 공천 시스템은, 원칙을 저버린 채 특정 의도에 의해 남용될 수 있음을 의심받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민주당을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다만, 22대 불출마 선언에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홍영표, 김종민, 박영순. 박원석 의원이 배석했다.
-
‘글로벌 고려인상단’, 고려인마을 활성화 아이디어 금상[광주=열린정책뉴스] 광주 광산구 박병규 구청장은 고려인마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전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고려인 역사, 문화를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진 가운데, ‘글로벌 고려인상단’을 제안한 정재영 씨가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에는 ‘아시아푸드 스트릿’ 조성, ‘두근두근 고려인마을 역사여행’이 각각 선정됐다. 광산구는 3일(월) 오전 구청 7층 윤상원홀에서 열린 4월중 상생‧공유마당에서 ‘역사마을1번지 고려인마을 관광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지난 2월14일부터 한 달간 전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는 고려인 역사‧문화를 소재로 한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관광인프라, 관광상품, 브랜드‧홍보, 지역상생 방안 등 4개 분야별로 총 104건 제안이 접수됐다. 광산구는 적격성 심사, 1차 서류 심사로 18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 ‘오디션’ 형식으로 제안 취지나 내용을 참가자가 직접 소개하는 2차 발표 심사, 시민이 참여하는 3차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2차 심사는 특히, 단순 면접형식이 아닌, 발표자와 심사위원, 주민들이 각자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며 서로를 응원한 축제로 마무리돼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 결과 금상은 ‘글로벌 고려인상단’을 제안한 정재영 씨가 수상했다. 고려인 동포와 월곡동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이 각 나라의 특색 있는 음식 및 문화를 판매하는 상단을 구성‧운영하자는 내용으로, 광주는 물론 전국 축제와의 연계는 물론 전통시장, 골목상권 입점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은상에는 ㈜메이드인의 ‘아시아푸드 스트릿 조성’, 박지혜 씨의 ‘두근두근 역사여행! 고려인마을로 GO GO’ 2건이 선정됐다. ‘아시아푸드 스트릿’은 아시아 각국의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뿐만 아니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는 ‘음식공방’이 밀집한 광산구만의 특색 있는 거리를 만들자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두근두근 역사여행’은 애니메이션, ‘스탬프 투어’, 음식‧춤과 같은 문화체험 등 어린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관광코스 개발‧운영이 주 내용이다. 미래세대를 주목한 신선한 접근이 돋보였다. 이 외에도 ‘고려인마을 오브제’ 설치, 벽화, 방탈출, 타임머신 역사투어 등 15건의 아이디어도 참신성, 독창성 등을 인정받아 우수 아이디어에 이름을 올렸다. 광산구는 이날 시상식에서 금상 1팀과 은상 2팀을 비롯해 동상 5팀, 노력상 10팀 등에 상장과 시상금을 전달했다. 광산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얻은 아이디어를 ‘중앙아시아 역사테마 관광지구 조성계획’에 반영, 고려인마을을 ‘역사마을1번지’로 세우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전국 시민들이 모아준 아이디어들은 고려인마을이 광산구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관광거점으로 거듭나는 소중한 자양분이 될 것이다”며 “고려인마을에 축적된 역사와 문화가 더 널리 빛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목포뮤직플레이에서 목포근대문화 감상하세요[목포=열린정책뉴스]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갓바위문화타운 일원에서 열리는 목포뮤직플레이가 목포의 근대문화를 선보인다. 1930년대는 유럽에서 재즈 열풍이 불었던 시기인데 그 당시 목포에서도 재즈풍의 노래가 유행했다. 이난영 여사의 ‘다방의 푸른 꿈’은 우리나라 최초 재즈풍 블루스곡이다. 목포시는 이와 같은 목포의 역사성과 음악세계를 선보이기 위해 갓바위문화타운 1층에 난영재즈극장을 운영한다. 난영재즈극장은 1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갑자옥 모자점, 이난영 여사의 집, 목포극장, 선구점, 잡화점, 홍어가게 등을 구성해 1930년대 목포 거리로 연출됐다. 또 개화기 의상을 무료로 대여해 행사장 곳곳에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재즈극장이라는 이름과 걸맞게 정상욱(베이스)·임슬기(피아노) 등 인기 재즈 뮤지션 5명의 1930년 뉴올리언즈 재즈 공연 ‘모던보이재즈’, 이난영 여사의 삶을 재즈로 노래하는 스토리 공연 ‘재즈테일즈’를 비롯해 이윤진의 정가(궁중성악) ‘사랑거즛말이’가 포함된 재미난 목포이야기 콘서트 ‘오빠는 풍각쟁이야’가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조성호(영화 스윙키즈 안무감독)·손윤(MBC 조조할인 출연)·박지혜(평창올림픽 공연) 등 3인조 탭댄스를 비롯해 국내 대중음악 박사 1호인 장유정 교수가 대중음악이 등장하기 이전에 인기를 끌던 노래부터 시작해 근대가요의 네 가지 갈래(재즈송, 신민요, 트로트, 만요)의 형성과 전개를 노래로 들려준다. 아울러 천재마술사 정인규를 초청하여 1930년대로 신비한 마술여행을 떠나는 천재마술사 정인규의 마술공연, 1930년대 일제강점기 서민의 애환을 그린 블랙코미디, 극장 입구에서으로 방문객을 유도하는 홍보맨의 코믹공연도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축제는 지역만의 차별성과 정체성을 담아야한다는 생각으로 난영재즈극장을 구성하게 됐다. 목포만의 문화와 음악세계를 엿보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